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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속마음

14.9.12 20:30 작성


나는 늘 아침에 버스를 타고 출근한다..  퇴근해서 집에가서 도착하면 9시  씻고 하면 9시 30분

게임하랴.. 블로그 하랴.. 애니 보랴... 항상 새벽1시 30분쯤에 잔다.. 핑계지만...

게다가 아침 8시 까지 출근에  버스 이동시간이 30분 이상이다보니.... 6시 30분에 기상..

뭐 그렇게 하다보니  아침 버스에서는 늘 자는게 습관이다... 문제는  내려야 할 곳에서

잠이 깬다면 다행이지만.. 오늘처럼 깊게 잠들어 버리는 날은 꼭 한달에 2번 정도는 있다...

오늘도 집에서 나와  회사까지 가는 방향의 버스를 타고  늘 그렇듯 잠이 들엇다...

그리고 누군가가 확 손목을 잡고 땡기는 느낌에 잠에서 깨고  당황해서 주변을 보니 

버스가 목적지에 도달해서  사람들이 하차하고 있던 순간이엇다....

내 손목을 잡아당긴 사람의 얼굴이 보엿는데... 회사 동료긴 한데... 그냥 얼굴만 알고 서로 인사정도만

하는 사이인데.......... 당황스럽다.... 일단 버스 내려서 걷는데   쿨하게 먼저 가버리신다.....

이름도.. 나이도 모르는.... 그런 관계인데....  놀래서 그럴까 당황해서 그럴까  부끄럽다...

문득 내가 여자였다면  반했을까? 하는 생각이   아! 참고로 난 게이는 반기지 않는다....

남이 하든 말들 상관은 없지만... 난 아니고 싶으므로... 

어쨋든 아침부터 좀 당황스럽다.... 결국 감사의 인사는 못하고 어물쩍 지나 가버렷다...

나라면  얼굴만 아는 회사동료가  버스에서 자다가 지나칠 위기라면  어떻게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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